예를 들어 회사에서 우리는 일을 집행하고, 의사결정을 하며, 성공 또는 실패하는 개인만 보인다. 그리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정황과 업종 그리고 시장 상황과 전반적인 경제 환경,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취한 집단행동들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성과의 결과와 원인을 특정 개인의 탓으로 설명하려 하며, 그들이 직면하는 상황이나 제약 조건을 못 보게 된다.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 원인을 찾고 상황을 설명하려고 할 때 ‘두뇌진공 증후군brain vacuum syndrome’이 나타나게 된다. 두뇌 진공 증후군은 똑똑한 인재들을 하나씩 계속해서 뽑아 형편없는 시스템의 일할 수 없는 자리에 그들을 배치할 때 발생한다. 직무 개시 전까지는 유능하고 경험이 많아 보이지만, 일단 직무를 시작하면 갑자기 바보가 된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컬럼비아호 사고조사위원회는 그 사이 사람들은 대부분 바뀌었지만, 17년 전의 사고를 일으켰던 그 시스템이 그대로 있어 똑같은 사고를 반복하고있다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괴물 같은 시스템 속에서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제대로 일할 수가 없었다.
Source: Jeffrey Pfeffer and Robert Sutton ” Hard Facts”